보잉 737 여객기를 개조한 최첨단의 비즈니스 전용기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항공 전시회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가격은 8천만 달러로 한화로 910억원 정도 합니다. 이번 달 초에도 한대가 미국의 한 사업가에게 팔렸다는군요.
일반적인 737 여객기의 가격은 5천7백만 달러이지만 개조 비용과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통해 8천만 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고 합니다. 기체는 1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마하 0.8의 속도로 5,600마일을 12시간 동안 재급유없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회의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준비되어있고 서라운드 오디오와 HD 비디오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8명이 잠을 잘 수 있는 침실들도 설치되어 있으며 킹사이즈 침대에 개인 샤워룸, 화장실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주방도 마련되어 있는데 정자렌지, 냉장고, 와인 쿨러, 쓰레기 압축기도 설치되어 있다는군요.
하지만 이 비행기도 사우디 왕자의 특급 초호화 전용기에 비하면 장난감 수준이라는군요. 사우디 왕자 Alwaleed bin Talal bin Abdulaziz Al Saud는 2009년에 에어버스 A380 여객기를 구매해서 통째로 개인 전용기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6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이 기체 구입에만 5억 달러가 들었고 구입 후 이 수퍼점보의 개조작업은 영국의 인터레어 업체에서 따로 진행했습니다. 개조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천만 달러 어치의 내부 금 도장, 대리석으로 장식한 식당과 라운지 룸, 25명 수용 가능한 가죽시트 극장, 헬스장, 4개의 터키식 호화욕실 등이 설치되었다고 하니 인테리어, 개조 비용만 해도 1억불은 거뜬히 넘길거라는 추측입니다.
다른 유명인의 전용기로는 도널드 트럼프의 1억불짜리 전용기가 있습니다. MS의 공동창업자 폴 알렌으로 부터 매입한 전용기로 역시 호화롭게 개조되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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